
1924 Bourbon Barrel Aged Cabernet Sauvignon
Delicato Family Vineyards (1924)
1924년, 미국 전역에 술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혹독한 '금주법(Prohibition)'이 시행 중이던 당시, 델리카토 가문은 캘리포니아 로다이(Lodi)에 첫 포도밭을 일구었습니다. 법망을 피해 '가정용 또는 의료용'으로 알음알음 소비되던 당시의 진득하고 강렬한 와인 스타일, 그 반항적인 개척자 정신(Rebellious Spirit)을 현대에 부활시킨 것이 바로 이 '1924' 라인업입니다. 특히 이 와인은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을 받고 자란 포도를 양조한 뒤, 미국 전통 버번 위스키를 숙성했던 중고 오크통(Used Bourbon Barrels)에 한 번 더 숙성시키는 파격적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비비노(Vivino)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 압도적인 호응을 얻는 이유는 바로 이 '거부할 수 없는 직관적인 달콤함'에 있습니다. 잔을 채우면 까베르네 소비뇽의 블랙베리 향을 뚫고 버번 위스키 특유의 진한 바닐라, 캐러멜, 그리고 구운 오크의 훈연 향(Smoky)이 폭발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타닌의 떫은맛이 버번 오크의 달콤한 뉘앙스에 완전히 녹아들어 마치 흑설탕이나 메이플 시럽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진득하고 쥬시(Jammy)한 질감을 선사합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격식 따위는 던져버리고, 오늘 밤 가장 진하고 유쾌하게 취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완벽한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입니다.
1. 달콤한 바비큐 소스를 듬뿍 바른 스모크 폭립 또는 브리스킷: 이 와인이 태어난 목적이자, 글로벌 소비자들이 만장일치로 외치는 '궁극의 아메리칸 페어링'입니다. 버번 오크통에서 배어 나온 바닐린(Vanillin) 성분과 달콤한 캐러멜 풍미가, 고기에 발린 바비큐 소스의 달착지근함 및 참나무 훈연 향과 완벽한 '향미의 분자 미러링(Mirroring)'을 일으켜 입안에서 폭죽을 터뜨립니다. 2. 베이컨을 말아 구운 소시지 또는 스모크 고다 치즈: 베이컨과 소시지의 짭짤한 지방질과 와인의 진득한 달콤함이 만나 극강의 '단짠(Sweet & Salty)' 밸런스를 창조합니다. 와인 자체가 지닌 스파이시하고 스모키한 캐릭터 덕분에, 훈연된 치즈(Smoked Gouda)와 곁들이면 한 잔의 버번 위스키를 마시는 듯한 짙은 여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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