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sannay 'Le Chapitre'
Domaine Sylvain Pataille
마르사네 북쪽 슈노브(Chenôve) 마을에 위치한 '르 샤피트르(Le Chapitre)'는 과거 오툉(Autun)의 주교와 부르고뉴 공작들이 소유했을 만큼 훌륭한 떼루아를 지닌 역사적인 밭입니다. 하지만 1930년대 원산지 통제 명칭(AOC) 제정 당시 정치적인 이유로 마을 단위 등급을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부르고뉴 후주(Bourgogne Rouge)'로 강등되었습니다. 이 밭의 잠재력을 알아본 실뱅 파타이유는 수십 년간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 농법으로 이 순수한 석회암 밭을 일구며 품질을 증명했고, 마침내 INAO(프랑스 국립원산지명칭연구소)를 설득해 2019 빈티지부터 '마르사네 르 샤피트르'라는 이름을 쟁취해 낸 인간 승리의 결정체입니다. 비비노(Vivino)의 전 세계 부르고뉴 수집가들이 이 와인을 "프리미에 크뤼(1급밭)를 가볍게 짓밟는 레지오날(지역 단위) 와인의 반란"이라고 극찬해 온 과학적 이유는 바로 '순도 100%의 석회암 미네랄리티'에 있습니다. 코르크를 열면 붉은 체리와 산딸기, 작약꽃의 화사한 향 위로 줄기 발효(Vendange Entière)에서 기인한 백후추와 흑연(Graphite)의 서늘한 뉘앙스가 피어오릅니다. 입안에 머금으면 매우 정교하고 가루처럼 고운 타닌이 혀를 감싸며, 찌릿할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산도가 미각을 팽팽하게 당겨줍니다. 특히 목 넘김 후 입술에 남는 짭짤한(Saline) 미네랄의 여운은 이 밭이 왜 승격되어야만 했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합니다.
1. 붉은 과실 쥬(Jus)를 곁들인 구운 오리 가슴살: 실뱅 파타이유 등 현지 와인메이커들이 코트 드 뉘의 북부 피노 누아에 가장 자주 매칭하는 공식적인 하이엔드 다이닝입니다. 오리 껍질의 크리스피하고 고소한 지방질을 르 샤피트르의 팽팽하고 찌릿한 산도가 완벽하게 씻어내며 입안을 정돈합니다. 곁들인 베리 소스는 와인의 화사한 산딸기/체리 캐릭터와 완벽한 '향미의 거울 효과(Mirroring)'를 일으키고, 와인의 흑연과 백후추 뉘앙스가 오리고기의 야생적인 풍미를 기가 막히게 다잡아줍니다. 2. 야생 버섯을 곁들인 골수(Marrow) 오븐 구이 또는 정통 부르고뉴 샤퀴테리: 비비노의 럭셔리 수집가들이 이 와인의 '석회암 미네랄리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선택하는 실전 마리아주입니다. 무거운 소스 대신 녹진하게 구워진 뼈 골수(Bone Marrow)의 순수한 감칠맛이 와인의 짭짤한(Saline) 피니시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립니다. 또한, 고급 돼지고기 테린이나 잠봉 등 부르고뉴식 샤퀴테리의 짭짤한 풍미는 줄기 발효 특유의 얼씨(Earthy)한 향신료 캐릭터와 결합하여 미각의 텐션을 극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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