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sannay Blanc 'Le Chapitre'
Domaine Sylvain Pataille
피노 누아의 명산지로 알려진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에서, 화이트 와인(샤르도네)으로 이토록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생산자는 실뱅 파타이유가 유일무이할 것입니다. 과거 교회가 소유했던 슈노브(Chenôve) 마을의 '르 샤피트르' 밭은 순백의 어란상 석회암(White Oolite) 기반암 위에 자갈이 섞인 분홍빛 흙이 덮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1955년에 식재된 샤르도네와 희귀 품종인 '샤르도네 로제'를 줄기째 부드럽게 압착(Whole-cluster press)한 뒤 천연 효모로 발효하여, 2019 빈티지부터 당당히 '마르사네 블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비비노(Vivino)의 럭셔리 수집가들이 이 와인을 "뫼르소의 육감적인 질감과 샤블리의 날카로운 미네랄을 동시에 지닌 괴물"이라고 평가하는 과학적 이유는 바로 '샤르도네 로제가 부여한 밀랍(Beeswax) 같은 텍스처와 석회암의 찌릿한 텐션'에 있습니다. 코르크를 열면 설탕에 절인 사과와 하얀 꽃, 그리고 진짜 꿀과 밀랍의 달콤하고 진한 아로마가 피어오릅니다. 하지만 입안에 머금는 순간 단맛은 전혀 없고, 놀라울 정도로 팽팽한(Electric) 산도와 짭짤한(Saline) 바다 내음(요오드)이 미각을 날카롭게 강타합니다. 묵직한 바디감 속에 깃든 서늘하고 정밀한 에너지가 전율을 일으키는 하이엔드 화이트 부르고뉴입니다.
1. 최고급 오세트라 캐비어를 듬뿍 올린 가리비 관자 버터 구이: 이 위대한 화이트 부르고뉴가 지닌 바다 내음(요오드)과 짭짤한 미네랄리티(Saline)를 완벽하게 증폭시키는 하이엔드 다이닝 마리아주입니다. 무쇠 팬에 버터를 둘러 겉을 바삭하게 구워낸 가리비 관자의 녹진한 단맛이 와인의 '밀랍(Beeswax) 같은 묵직한 텍스처'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립니다. 특히 캐비어 특유의 고급스러운 염분과 바다 향은 르 샤피트르 블랑의 찌릿한 석회암 산도를 만나 입안에서 폭발적인 '분자 단위의 거울 효과(Mirroring)'를 일으킵니다. 2. 모렐 버섯 크림소스를 곁들인 프렌치 로스트 치킨: 화이트 부르고뉴 수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하고 격식 있는 실전 페어링입니다. 오크통 숙성에서 기인한 와인의 부드러운 산화 뉘앙스와 촘촘한 바디감은, 최고급 브레스 닭(Poulet de Bresse)의 촉촉한 육즙 및 진한 크림소스와 환상적인 시너지를 냅니다. 와인의 하얀 꽃 향기와 모렐 버섯의 얼씨(Earthy)한 흙내음이 겹쳐지며, 레드 와인 부럽지 않은 묵직하고 복합적인 미식의 포만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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