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ssai 23 Elegantly Tipsy Bisui (獺祭 純米大吟醸 磨き二割三分 美酔)
Asahi Shuzo (旭酒造)
아사히 주조(旭酒造)에게 '맛과 향이 완벽한 저도수 사케'를 빚는 것은 무려 20년 동안 넘지 못한 거대한 벽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케(15~16도)에 단순히 물을 타서(가수) 도수를 낮추면, 향이 흩어지고 맛이 밍밍해지는 한계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그들은 최고급 라인업인 '닷사이 소노사키에(Beyond)'를 빚을 때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발효 초기의 온도와 수분을 제어했습니다. 그 결과, 술을 짠 뒤 물을 단 한 방울도 섞지 않은 원주(Genshu) 상태임에도 최종 알코올 도수가 11도에 머무는 기적 같은 사케, '엘레강틀리 팁시(아름답게 취하다)'를 완성해 냈습니다. 글로벌 소믈리에들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이 술의 매력은 '알코올의 압박감이 완전히 사라진 자리에 피어나는 숭고한 우아함'에 있습니다. 잔을 채우면 잘 익은 멜론과 라 프랑스(서양배), 그리고 백도의 맑고 기품 있는 향기가 공간을 채웁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11도라는 낮은 도수 덕분에 깃털처럼 가볍고 매끄러운 텍스처가 혀를 감싸지만, 물을 타지 않았기에 23%까지 깎아낸 야마다니시키 특유의 농밀한 감칠맛과 꿀 같은 단맛은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높은 알코올 도수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이름처럼 '우아하고 기분 좋은 취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마스터피스입니다.
1. 어란(카라스미)을 곁들인 해산물 카펠리니 냉파스타: 11도의 깃털처럼 가벼운 바디감과 화사한 서양배의 향기는 올리브 오일 베이스의 서양식 해산물 요리와 만났을 때 완벽한 화이트 와인의 역할을 해냅니다. 특히 짭짤하고 녹진한 어란의 풍미를 맑고 서늘한 단맛이 우아하게 감싸 안으며 미각의 밸런스를 환상적으로 맞춰줍니다. 2. 고다 치즈(Gouda Cheese) 또는 퐁당 쇼콜라: 닷사이 글로벌 팀이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페어링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의 자극(알코올 킥)이 거의 없고 단맛과 감칠맛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숙성된 치즈의 쿰쿰함이나 다크 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함과 부딪히지 않고 디저트 와인처럼 다정하게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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