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unizakari Onikoroshi (清酒上撰 國盛 鬼ころし)
Nakano Sake Brewery (中埜酒造)
쿠니자카리 오니고로시는 아이치현 한다시에 위치한 나카노 주조의 대표적인 대중주(普通酒) 브랜드입니다. '귀신을 쫓을 만큼 드라이한 술'이라는 뜻의 오니고로시라는 이름을 쓰는 다른 양조장(모리타 등)의 염가형 팩 사케들이 단가를 낮추기 위해 당류(糖類)나 산미료를 첨가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당류 무첨가' 원칙을 엄격하게 고수하여 인위적인 단맛이나 끈적임을 화학적으로 완전히 배제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이 술의 뼈대는 플러스 8.0(+8.0)에 달하는 극단적인 일본주도와 1.5의 선명한 산도가 만들어내는 찌르는 듯한 드라이함(超辛口)에 있습니다. 잔에 따랐을 때 화려한 과실 향은 전혀 감지되지 않으며, 정제된 곡물 향과 알코올 뉘앙스만이 직관적으로 발향됩니다. 입안에 머금으면 당류가 빠진 얇고 맑은 텍스처(Thin Texture)가 혀를 스치고, 15도의 알코올 텐션과 +8.0의 예리한 카라쿠치 텐션이 잔류 당분을 허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타격합니다. 식중주로서 입안의 기름기나 잡미를 물리적으로 도려내는 예리한 컷 오프(Cut-off) 피니시를 선사합니다.
1. 닭 연골 튀김 (鶏軟骨唐揚げ): 쿠니자카리 오니고로시의 드라이하고 깔끔한 질감은 닭 연골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술의 미네랄 풍미는 튀김의 짭짤한 맛을 강조하며, 알코올의 날카로움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오니고로시의 산미는 닭 연골의 콜라겐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선사합니다. 2. 고등어 초회 (しめ鯖): 오니고로시의 절제된 곡물 향과 깨끗한 미네랄 풍미는 고등어 초회의 기름진 맛과 비린 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술의 드라이함과 산미는 고등어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알코올의 날카로움은 입 안을 산뜻하게 마무리합니다. 특히 초회에 사용되는 식초의 산미는 오니고로시의 산미와 조화를 이루어 깔끔한 뒷맛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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